대형병원 응급실은 뇌출혈과 심근경색 등 즉시 치료해야 하는 중증·응급질환을 맡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전국 44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담당 의사와 병상이 있는지를 국가 정보망에 실시간 공유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정보망에 일부 질환은 환자를 맡을 수 없다고 보고하는 병원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보망에 공유되는 27개 중증·응급질환 가운데 하나라도 '진료 제한'이라 뜨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난달 초 10곳에서 3주 만에 14곳으로 다소 증가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전병왕 /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: 센터에서는 그 진료를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응급환자의 전원이나 후송이나 이런 것들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, 그 부분이 진료 제한이 증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의료 역량이 감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다른 권역으로도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행동 장기화는 병원 운영난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빅5'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지난달 병동을 축소하고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천억 원까지 늘렸는데도 경영난 심화를 막지 못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 대학병원에서도 병동 통폐합과 비상경영에 들어가는 경우가 속속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원의 진료 차질은 점점 심해지고, 이로 인한 경영 악화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해소해줄 전공의 복귀는 여전히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정철우 <br />영상편집ㅣ이자은 <br />자막뉴스ㅣ김서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4030956006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